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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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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13년 전 폭행 사건 루머를 해명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홍만은 그간 자신을 둘러쌌던 수많은 루머를 마주해야 했던 심경을 전했다.

자신에게 가장 타격을 안겼던 악플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처음 얘기한다. 예전에 공개 연애를 했다. 기사가 나왔고, 어쩔 수 없이 댓글을 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상관없는데, 여자친구는 무슨 죄가 있나. 사람들이 저와 사귄다는 이유만으로 과장해서 볼 수 없을 정도의 댓글을 달았다. 평생 잊지 못할 충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최홍만의 이야기를 듣던 정형돈은 “한때 여성을 폭행했다는 루머가 있지 않았나”라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최홍만은 201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여자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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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루머로 고통받고 있는 심경을 밝힌 최홍만은 “그 때는 제가 서울에서 술집을 운영할 때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저희 술집의 테마가 남성과 여성이 만나 합석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면 비용이 발생하는데, 남성들이 도망가더라. 여성들이 화나서 술을 마시고, 제게 뭘 해달라면서 옷을 잡아당겼다. 그걸 뿌리쳤는데 경찰에 신고했다. 저는 때린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서에 가서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한 뒤 무혐의로 마무리 됐지만, ‘최홍만이 사람을 때렸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가 보도됐다.

최홍만은 “기사에는 제가 사람을 때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 사건이 마무리 된 내용은 나가지 않더라”고 씁쓸해했다.

당시 술집 운영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며 교류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한 최홍만은 “장사를 하면서 사람을 많이 만났는데, 그러면서 상처가 시작됐다”고 대인기피증이 생긴 사연을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지금도 아파하는 것 같다. 오해나 억울함이 있으면 묻어두기 힘들 것이다. 오늘 이렇게 충분히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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