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동 당사에서 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4.4.11 홍윤기 기자
16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을 누가 이끌어가는 것이 좋다고 보는지’ 물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331명) 중에서는 44.7%가 한 전 위원장을 선택했다.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 18.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9.4%, 유승민 전 의원 5.1%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유 전 의원이 26.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 전 위원장은 20.3%로 유 전 의원과 오차범위 내 선두권을 형성했다.
안 의원 11.6%, 나 당선인 11.1%, 주호영 의원 3.5%, 권성동 의원 2%, 권영세 의원 1.9% 순이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이 실제 당 대표에 출마할지는 미지수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총선 참패를 고리로 한 전 위원장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동정 여론이 더 높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국민의힘은 2022년 12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 방법을 기존 당원투표 70%·국민여론조사 30% 반영에서 당원투표 100% 반영으로 고쳤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8%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