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대 생산’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전으로 이틀째 가동 중단

‘하루 1000대 생산’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전으로 이틀째 가동 중단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3-26 15:35
수정 2024-03-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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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소유 지중 송전선로에서 고장 발생
경남도, 현장서 대책회의 열어 신속 복구 방안 논의

한국지엠(GM) 창원공장에서 내부 전기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해 이틀째 자동차 생산이 중단됐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하루 1000여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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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남도 관계자 등이 송전선로에서 고장이 나 정전 중인 한국지엠 창원공장을 찾아 한전에 신속한 복구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2024.3.26. 경남도 제공
26일 경남도 관계자 등이 송전선로에서 고장이 나 정전 중인 한국지엠 창원공장을 찾아 한전에 신속한 복구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2024.3.26. 경남도 제공
26일 경남도와 한국지엠 창원공장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등은 지난 24일 오전 6시 40분쯤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있는 한국지엠 창원공장 지중 송전선로에서 고장이 발생해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공장은 25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현장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있고 사무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현장을 찾아 신속 한국지엠, 김제동 한전 경남본부장, 창원시, 전기연구원 관계자 등과 신속한 복구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한전에 신속한 복구 지원도 요청했다.

한전 관계자는 “고장 원인은 파악 중이며, 해당 공장은 예비전력이 없어 복구 기간 조업이 중단되는 점을 고려하여 긴급 복구지원에 착수했다”며 “일부 구간은 한전 비상자재를 이용하여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 점검 결과에 따라 수일 내에 복구를 완료하여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화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에서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송전이 재개될 때까지 한전, 창원시, 한국지엠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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