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죽여”…불륜녀 요구에 15층서 아들딸 던진 中남성

“아이 죽여”…불륜녀 요구에 15층서 아들딸 던진 中남성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2-02 08:26
수정 2024-02-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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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소생 아이들을 죽인 장모 씨와 그의 여자친구 예모 씨가 최근 사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뉴욕포스트
전처 소생 아이들을 죽인 장모 씨와 그의 여자친구 예모 씨가 최근 사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뉴욕포스트
불륜녀의 요구에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살해한 중국인 남성의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CNN방송은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사형을 선고한 장모 씨와 그의 여자친구 예모 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장 씨는 2020년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당시 두 살이 된 딸과 한 살 된 아들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로 받았다.

불륜 상대였던 예 씨는 장 씨가 이혼한 뒤 두 아이가 결혼에 걸림돌이 된다며 우연한 사고로 죽은 것처럼 만들라고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씨는 당시 아이에게 사고가 났을 때 자신은 잠을 자고 있었다며 이를 우발적인 사고로 위장했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약 1년 뒤인 2021년 12월 중국 최고인민법원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이들의 범행 동기가 극히 비열하고 잔인한데다, 법적·도덕적 결론에 심각하게 도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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