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김교남 교수 연구팀, 폐기 애플망고 화장품 개발 과학적 근거 마련

경남대 김교남 교수 연구팀, 폐기 애플망고 화장품 개발 과학적 근거 마련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3-12-19 11:36
수정 2023-12-19 1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애플망고 추출물 피부 미백용 조성물 연구 특허 출원

경남대학교는 학내 제약공학과 김교남 교수 연구팀이 이달 15일 ‘애플망고 추출물을 함유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 연구’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폐기되는 애플망고 등이 화장품으로 개발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이미지 확대
경남대학교 제약공학과 김교남 교수 연구팀. 2023.12.19. 경남도 제공
경남대학교 제약공학과 김교남 교수 연구팀. 2023.12.19. 경남도 제공
이번 연구는 김교남 교수 연구팀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박경미·천미건·최상우 연구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농촌진흥청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응 망고 산업 육성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특허를 출원했다.

출원한 특허는 적과(열매 솎아내기) 작업을 거쳐 폐기되는 애플망고 미숙과에서 미백 기능성이 있음을 규명하는데 의의를 뒀다.

김교남 교수는 “이 특허는 향후 애플망고 적과를 활용한 화장품·이너뷰티를 개발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애플망고 재배 농가 소득 증진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애플망고는 2000년대 초 제주도에서 재배된 후 기후변화에 따라 경남 통영·함안·김해 등으로 재배지가 확대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기후변화 대응 경남 특화 망고산업 육성·활성화 연구’를 추진, 고품질 망고 안정 생산과 부가가치 향상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