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하루 앞둔 ‘서울의 봄’ 700만 돌파… 정우성 첫 1000만 영화 가나

12·12 하루 앞둔 ‘서울의 봄’ 700만 돌파… 정우성 첫 1000만 영화 가나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12-11 13:54
수정 2023-12-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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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에서 주인공 이태신 소장을 연기한 정우성이 7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의 봄’ 에서 주인공 이태신 소장을 연기한 정우성이 7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12·12 군사 쿠데타를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12월 12일을 하루 앞두고 누적 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1000만 관객 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11일 ‘서울의 봄’이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범죄도시3’, ‘엘리멘탈’에 이은 세 번째 700만 관객 영화다.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2주 차에 관객이 급격히 늘어나며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60만명을 넘어섰다. 통상 극장가 비수기로 통하는 11월에 개봉했지만 하반기 흥행 기록을 매번 새로 쓰며 대박이 터졌다. 개봉 20일 차에 이르렀지만 관객 수 흐름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특히 12·12를 경험하지 못한 20~30대 관객들의 반응이 남다른데다 평점 역시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점수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20일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할 때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것도 호재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말까지 900만명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건 당일인 12월 12일 얼마나 많은 관객이 보는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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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에서 주인공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이 7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의 봄’에서 주인공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이 7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7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주연을 맡은 정우성과 황정민 등 배우들은 사진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연진이 “700만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4주 차 무대인사를 시작하는 김성수 감독과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정해인, 박훈은 현장에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12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13일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면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첫 1000만 영화가 된다. 1997년 ‘비트’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아수라’(2016)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이전까지는 ‘아수라’가 누적 관객수 약 260만명으로 최다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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