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겸 트로트 가수 김민희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민희는 아역 배우 시절을 회상하며 “이때 한 고생은 기억하고 싶지 않다. 홍역을 앓아서 얼굴이 뒤집어졌다. 장염이 걸렸는데도 화장실에 못 가고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지금도 엄마한테 ‘그건 학대였어’라고 얘기한다. 그 말을 뱉기까지가 힘들었다”며 숨겨진 고충을 토로했다.
또 김민희는 인생 캐릭터 ‘똑순이’에 대한 애증을 털어놨다. 김민희는 “청소년기에는 싫었다. 주변 사람들이 조롱을 섞어서 부르는데 그런 고통이 싫었다”고 전했다.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을 앓고 38㎏까지 빠졌다는 김민희는 “대사를 외우면 파도같이 밀려온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4줄짜리 대사도 못 외웠다. 민폐였다”고 설명했다.
김민희는 40년 연기 인생에 회한을 느끼면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김민희는 트로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래 트로트를 좋아했다. 어떤 시절의 감성은 트로트로 연결되어 있다”며 “감정을 노래로 표현할 때가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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