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핵항모 레이건함 12일 부산 입항… “행동하는 확장억제”

美핵항모 레이건함 12일 부산 입항… “행동하는 확장억제”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10-10 12:04
업데이트 2023-10-10 12: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CVN76)이 26일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 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2022.9.26 연합뉴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CVN76)이 26일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 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2022.9.26 연합뉴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CVN76·10만 3000t급)이 오는 12~16일 부산에 입항한다.

국방부는 10일 레이건함 등 제5항모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우호협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항모의 우리 해군기지 입항은 지난 3월 니미츠함 이후 7개월 만이다. 레이건함의 경우 지난해 9월 방한한 바 있다.

미 해군의 제5항모강습단은 레이건함과 이지스순양함 앤티텀함(CG54), 로버트스몰스함(CG62), 이지스구축함 슈프함(DDG8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요코스카(橫須賀)를 모항으로 사용하는 미 제7함대 소속이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7월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등을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 협의·결정·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공약에 합의한 바 있다.

미 항모강습단은 부산에 기항하는 동안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함정 상호방문, 친선 체육활동 등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측은 우리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함정 견학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항모강습단장 패트릭 해니핀 제독은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연대와 공조를 해왔으며, 이번 방한은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은 이번 미국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미국의 행동하는 확장억제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수 기자
많이 본 뉴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려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은 무엇일까요?
고령자 실기 적성검사 도입 
면허증 자진 반납제도 강화
고령자 안전교육 강화
운행시간 등 조건부 면허 도입
고령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