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상 대상에 소외계층 버팀목 ‘가톨릭근로자회관’

아산상 대상에 소외계층 버팀목 ‘가톨릭근로자회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3-09-26 01:26
수정 2023-09-2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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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근로자회관이 코로나19 유행 당시 이주노동자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가톨릭근로자회관이 코로나19 유행 당시 이주노동자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이 35회 아산상 대상에 48년간 소외된 노동자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한 가톨릭근로자회관을 선정했다.

1970년대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대두되자 가톨릭근로자회관은 노동조합원 교육, 노동문제 상담, 저학력 노동자 학업 교육, 노동법 교육 등을 하며 노동자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힘썼다. 또한 1990년대 산업연수생 제도 도입 이후 이주노동자가 급격히 늘었을 때는 무료 진료소와 쉼터를 운영하며 법률 상담 등을 했고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를 위한 가족 상담과 한국어 교실도 운영했다. 이혼으로 체류 자격에 문제가 생긴 결혼이주여성에게는 긴급 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했다. 난민 지위를 얻지 못하고 일용직으로 살아가는 난민 신청자와 가족에게 보육료와 생계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산 의료봉사상 수상자로는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의 우석정(62) 원장, 사회봉사상 수상자로는 이정아(55)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2023-09-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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