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최초로 이란 대통령 배우자 만나 “문화·예술 협력 증진”

김건희 여사, 최초로 이란 대통령 배우자 만나 “문화·예술 협력 증진”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3-09-21 22:53
수정 2023-09-21 22: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 여사 “문화, 국가 간 우정·교류 대표 분야”
문화·예술 분야 소통 및 협력 확대 기원
알라몰호다 여사 “한국 사극 인기 높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이란 대통령의 배우자 자밀레 알라몰호다 여사와 만나 이란의 대학에 한국어과가 설립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는 등 양국의 문화 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지 확대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부인 자밀레 알라몰호다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부인 자밀레 알라몰호다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공동취재
김 여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알라몰호다 여사와 환담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통령 배우자로서 이란 대통령 배우자를 만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며, 이번 만남은 이란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김 여사는 “문화는 국가 간 우정과 교류를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면서 다양한 분야, 특히 문화·예술 분야 소통 및 협력 확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라몰호다 여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이 문화 협력뿐 아니라 저출산 및 가족 문제, 여성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알라몰호다 여사는 “이란에서 한국 영화, 특히 사극 콘텐츠의 인기가 매우 높다”고 설명하면서 “양국 간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알라몰호다 여사는 또한 김 여사의 테헤란 국립대를 비롯한 이란 대학 한국어과 정식 설치 요청에 대해 “이란에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류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양국이 이에 대해 지속 협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