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벤츠… 5중 추돌로 8명 사상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벤츠… 5중 추돌로 8명 사상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9-21 12:29
수정 2023-09-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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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 애월읍 외고 인근 평화로에서 교통사고
벤츠 운전자 사망·동승자 중상… 6명 경상 병원 이송
벤츠 증잉분리대 충돌 180도 회전… 카니발과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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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5시쯤 애월읍 고성리 평화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찌그러지고 파손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21일 오전 5시쯤 애월읍 고성리 평화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찌그러지고 파손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외국어고등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21일 오전 5시 28분쯤 5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5시 28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성교차로 인근에서 5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벤츠 운전자 50대 남성이며 50대 여성 동승자는 중상을 입었다. 벤츠 승용자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지고 파손됐다.

경찰에 따르면 벤츠 차량이 우측 연석 충돌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그와 동시에 1차로를 달리던 카니발이 180도 돌아있던 벤츠를 정면으로 들이받고 갓길에 빠졌다. 이후 아이오닉, 아반떼, 구형 카니발, 코나가 줄줄이 벤츠 정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 운전자들은 “벤츠가 검정색이라 가드레일 그림자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을 정도로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상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5중 추돌로 나머지 다른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도 어지럼증, 어깨·뒷목 통증 등을 호소해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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