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1일째인 10일 국회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자리에 눕고 있다. 2023.9.10 연합뉴스
고 최고위원은 10일 오후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이날로 단식 11일째를 맞은 이 대표의 몸 상태에 대해 “상당히 안 좋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태 전 의원 같은 경우 8일인가 9일째 단식을 종료한 걸로 알고 있다”며 “검찰도 단식 10일째가 되면 몸 상태가 어떤지 뻔히 알 텐데도 (의사를 불러) 기본적인 진단을 하고 조사를 이어가는 정도의 요식 행위도 없이 밤 10시가 돼서야 나왔다”고 지난 9일 검찰 조사를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 2023.9.10 연합뉴스
고 최고위원은 “통상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와서 대통령 말을 직접 전하지는 못하더라도 건강을 묻고 안부를 묻고, 여당 대표도 안부를 물어야 하는 게 정상이지 않은가”라며 “정부·여당이 저럴 수 있냐는 대표적 사건이 태영호 의원의 난동으로 정치권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 사람으로서의 도리의 선을 넘어 버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와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9.9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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