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 경제공동위 열려
새달 G20 정상회담 성사 촉각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29일 덩리 중국 외교부 영사담당 부부장을 만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등 중국에서의 재외국민 보호를 요청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 수석대표로 나선 오영주 외교부 2차관과 리페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촘촘하게 연결된 공급망을 감안해 이를 관리하고 잠재적 교란 요인을 예방하는 노력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오 차관은 특히 “한중 관계 발전의 중요 토대인 우호 정서 심화를 위해 게임·영화·방송 등 문화콘텐츠 교류가 복원돼야 하며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한령(한류 제한령)의 존재를 인정한 적이 없지만 한국 문화콘텐츠의 대중 수출은 사드 갈등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23-08-30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