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이전인 2016년 5월 6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포상관광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 직원 4000명이 삼계탕 파티에 참여하는 모습. 서울신문 DB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여우더(優德) 그룹과 임직원 포상 행사의 인천 개최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의료기기 수출입을 주력으로 하는 여우더 그룹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7만명이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우더 그룹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 1만명의 인천 방문은 코로나19 기간을 함께 이겨낸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포상관광으로 기획됐으며, 우수한 교통·관광인프라를 갖춘 인천을 최종 목적지로 정했다.
인천관광공사·여우더 그룹 업무협약식. 인천관광공사 제공
여우더 그룹의 이번 포상관광을 계기로 유커로 인한 경제효과가 다시금 활성화될지도 주목된다.
2016년 경제적 파급 효과가 수백억원으로 추산됐던 중국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 직원 4000명의 ‘한강 삼계탕 파티’가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이 행사는 서울시가 준비한 것으로 이들을 위해 닭 4000마리, 맥주 4000캔, 물·홍삼드링크·탄산음료 4000개, 백세주 800개 등이 준비됐다.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이전인 2016년 5월 6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포상관광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 직원 4000명이 삼계탕 파티에 참여하는 모습. 서울신문 DB
한국관광공사는 중마이 그룹 방문으로 파생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49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