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의 한 명품 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 머리카락이 잡힌 방탄소년단(BTS) 뷔. 왼쪽은 방탄소년단 일본 팬 사요코(@jungkook_345), 오른쪽은 일본 K팝 팬 ‘여우’(@kdora_life24) 촬영분.
24일 겟칸조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뷔는 23일 도쿄 오모테산도의 한 명품 판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게 머리칼이 잡혔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뷔는 현지 매장 새단장 축하차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의 한 명품 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 머리카락이 잡힌 방탄소년단(BTS) 뷔. 방탄소년단 일본 팬 사요코(@jungkook_345)
하지만 일부 극성팬의 몰지각한 행동이 문제가 됐다. 뷔가 매장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한 여성이 손을 뻗어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쥔 것이다.
안전요원이 배치됐음에도 진출입로를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뷔는 어렵사리 차량에 올라탔다. 그 사이 모자를 눌러쓴 한 여성팬이 뷔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놓았고, 이 장면이 다른 팬의 카메라에 우연히 찍히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특히 DJ소다 성추행 사건이 있고 난 뒤라 반응은 더욱 싸늘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자책론이 고개를 들었다.
일본 누리꾼들은 “이건 너무 심하다”, “다쳤으면 어쩔 뻔했느냐”라는 비판과 “DJ소다 사건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소다 성추행범과 다를 바 없다”는 자성을 이어갔다.
관련 동영상을 처음 올린 일본 팬도 “모처럼 일본에 왔는데 짜증 나게 해서 미안하다”며 대신 사과했다.
23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의 한 명품 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 머리카락이 잡힌 방탄소년단(BTS) 뷔. 방탄소년단 일본 팬 사요코(@jungkook_345)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