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만지더니…BTS 뷔 머리칼 잡아, 일본 비매너 눈살 (영상)

DJ소다 만지더니…BTS 뷔 머리칼 잡아, 일본 비매너 눈살 (영상)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8-25 10:22
수정 2023-08-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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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의 한 명품 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 머리카락이 잡힌 방탄소년단(BTS) 뷔. 왼쪽은 방탄소년단 일본 팬 사요코(@jungkook_345), 오른쪽은 일본 K팝 팬 ‘여우’(@kdora_life24) 촬영분.
23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의 한 명품 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 머리카락이 잡힌 방탄소년단(BTS) 뷔. 왼쪽은 방탄소년단 일본 팬 사요코(@jungkook_345), 오른쪽은 일본 K팝 팬 ‘여우’(@kdora_life24) 촬영분.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공연 중에 발생한 DJ소다(본명 황소희)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22일 현지 남성 2명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번엔 세계적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뷔가 일본 도쿄에서 극성팬에 머리카락이 잡혔다.

24일 겟칸조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뷔는 23일 도쿄 오모테산도의 한 명품 판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게 머리칼이 잡혔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뷔는 현지 매장 새단장 축하차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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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의 한 명품 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 머리카락이 잡힌 방탄소년단(BTS) 뷔. 방탄소년단 일본 팬 사요코(@jungkook_345)
23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의 한 명품 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 머리카락이 잡힌 방탄소년단(BTS) 뷔. 방탄소년단 일본 팬 사요코(@jungkook_345)
뷔가 4년 만에 도쿄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일본 각지 팬이 매장 앞으로 집결했다. 뷔가 모습을 드러내자 구름떼처럼 모인 팬들은 뷔의 애칭인 ‘테테’를 외치며 열렬히 환호했다. 뷔도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등 화답했다.

하지만 일부 극성팬의 몰지각한 행동이 문제가 됐다. 뷔가 매장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한 여성이 손을 뻗어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쥔 것이다.

안전요원이 배치됐음에도 진출입로를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뷔는 어렵사리 차량에 올라탔다. 그 사이 모자를 눌러쓴 한 여성팬이 뷔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놓았고, 이 장면이 다른 팬의 카메라에 우연히 찍히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특히 DJ소다 성추행 사건이 있고 난 뒤라 반응은 더욱 싸늘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자책론이 고개를 들었다.

일본 누리꾼들은 “이건 너무 심하다”, “다쳤으면 어쩔 뻔했느냐”라는 비판과 “DJ소다 사건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소다 성추행범과 다를 바 없다”는 자성을 이어갔다.

관련 동영상을 처음 올린 일본 팬도 “모처럼 일본에 왔는데 짜증 나게 해서 미안하다”며 대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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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의 한 명품 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 머리카락이 잡힌 방탄소년단(BTS) 뷔. 방탄소년단 일본 팬 사요코(@jungkook_345)
23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의 한 명품 매장을 찾았다가 극성팬에 머리카락이 잡힌 방탄소년단(BTS) 뷔. 방탄소년단 일본 팬 사요코(@jungkook_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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