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권도 선수들이 인공기와 ‘태권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채로 18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출국장에서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행 여객기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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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권도 선수들이 인공기와 ‘태권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채로 18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출국장에서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행 여객기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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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태권도 선수들이 인공기와 ‘태권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채로 18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출국장에서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행 여객기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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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남자 선수들도 함께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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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떠나 침대 열차 편으로 14시간 30분 만인 전날 오전 8시 47분쯤 베이징역에 도착했을 때 최대한 모습을 숨기려 했던 것과 달랐다. 이들은 베이징역에 도착한 열차에서 일반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좌석에 꼼짝 않고 앉아 있다가 25분 뒤인 오전 9시 12분쯤 플랫폼에 38인승 버스 2대가 들어오자 그제야 움직여 기차에서 내려 버스로 옮겨 탔다.
역 주차장에는 북한 대사관과 영사관이 사용하는 ‘133’ 번호판을 단 승용차와 승합차도 눈에 띄었다.
오전 9시 18분쯤 133 번호판을 단 검은색 승용차 두 대와 같은 번호판을 사용한 승합차 한 대를 선두로 버스가 기차역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선수들이 나눠 탄 버스 두 대 사이에는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승합차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을 태운 버스는 승용차로 15분가량 떨어진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이동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선수단의 중국 입국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외신 기자들의 요청에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