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1차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정부 입장 설명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언론 보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3.8.7 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한일 실무 기술협의가 어제(7일) 화상으로 개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이번 기술협의는 지난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양국 내부의 검토를 토대로 기술적 사안에 관한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일 당국은 지난달 25일 일본에서 국장급 협의를 진행했다. 한일은 국장급, 실무자급 협의를 통해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요구한 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방류 점검 과정 한국 전문가 참여, 방류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및 해당 사실 공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박 차장은 “각자 내부적으로 관련 부처 협의 등 추가 논의와 최종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 남아 있어 한 차례 추가로 회의를 개최한 후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다음 회의 일정은 외교채널을 통해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