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등록금 전액 지원 첫 사례
경남 통영시청.
경남 통영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등록금 지원은 올해 하반기 대학 4학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학 3∼4학년, 2025년에는 대학 2∼4학년, 2026년에는 전 학년으로 차례대로 확대한다.
대학 등록금 중 국가, 학교, 기관, 단체, 보호자 직장 등에서 받는 등록금(장학금)을 제외한 실제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다만, 지역 출생 및 지역 초·중·고 졸업 여부에 따라 최소 30%부터 최대 100%까지 차등 지원한다. 사업 추진은 이번 달 중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RCE)에서 시행한다.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중 최초다. 군 단위에서는 강원도 화천과 평창이 작년부터, 양구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천 시장은 “지역을 살리는 것은 오직 사람이다. 특히 미래 인재 양성은 우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요하다”며 “인재 유입과 지역 인재 양성, 지역 경제 회복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