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 새벽 서울중앙지검 침입 흉기 난동…20대 여성 체포

“억울해!” 새벽 서울중앙지검 침입 흉기 난동…20대 여성 체포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6-21 21:33
수정 2023-06-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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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 써 억울하다” 흉기 난동
서울중앙지검에 관련 사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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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정이 넘은 시각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침입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과 SBS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2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방호 게이트를 지난 A씨는 2층 도서실에서 책 수십권을 바닥에 던지고 준비한 과도로 의자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청사 방호 요원에게 제지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사 사건과 관련해 누명을 써 억울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에 A씨 관련 사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지난 14일에도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로 알려진 고교 동창 김모(53)씨가 스프레이로 청사에 낙서했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고·지검 자체적으로 경위 확인 및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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