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지사 18일 경남도청에서 상생발전 협약식.
우주항공청 경남개청 위해서도 협력 합의.
경남과 전남이 지역 주도의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
박완수(왼쪽) 경남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식’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공동협력 등 12개 협력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앞서 경남도와 전남도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경남과 전남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나, 지역주도의 지방시대를 선도하자는데 뜻을 같이해 상생발전 협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두 도 실무진이 3개월간 대면회의와 영상회의를 통해 12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했다.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
박완수(왼쪽) 경남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식’에서 손을 맞잡으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식
박완수(왼쪽에서 일곱번째) 경남지사와 김영록(왼쪽에서 여덟번째) 전남지사, 두 도 실국장 등이 18일 경남도청에서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식’을 갖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과 전남은 남해안·지리산·섬진강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수도권 혜택을 가장 덜 누린다는 공통점도 있다”면서 “과거에도 공동발전을 위해 협약을 맺은 일이 있지만, 오늘 협약은 과거 협약과 다르며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필요하면 공동 업무·발전을 위한 조직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과 경남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고 함께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며 “끊긴 교류를 다시 이어야 하고 남해안 시대를 함께 열기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을 유기적 협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과 전남이 행정구역을 넘어 광역화되고 있는 행정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상생·번영의 남해안 시대’를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