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이도현 “한강 라면 즐기러 한국 관광 오세요”

‘더 글로리’ 이도현 “한강 라면 즐기러 한국 관광 오세요”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3-04-14 15:46
수정 2023-04-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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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홍보하는 배우 이도현
한국 관광 홍보하는 배우 이도현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배우 이도현이 14일 일본 도쿄 쓰타야 서점 롯폰기점에서 열린 한국여행 콘서트 ‘드라마틱 나이트’ 기자회견에서 한국 관광 홍보를 하고 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서울에는 한강이라는 고즈넉한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유명한 ‘한강 라면’도 먹으면서 강아지들과 산책하고 사람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본전 그 이상을 뽑을 수 있는 한국에 오세요.”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배우 이도현이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인들을 상대로 한국 관광 홍보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를 앞두고 이날부터 30일까지 도쿄와 히로시마, 후쿠오카, 나고야, 오사카 5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저녁 도쿄에서 1500명의 현지 관객이 참여해 한국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한국여행 콘서트 ‘드라마틱 나이트’가 열린다. 배우 이도현은 행사에 참석하기 앞서 일본 대형서점인 쓰타야 서점 롯폰기점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과 일본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더 글로리 등으로 일본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그는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 관광지에 대해 “예쁘고 경치 좋고 가슴을 울릴 만한 공간이 정말 많다”며 “강원도나 남해에서 예쁜 풍경의 바다를 볼 수 있고 좋은 곳이 많아 한 군데를 말하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이도현은 “김치찌개를 추천한다”며 한국에서 다양한 한식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닭볶음탕, 비빔밥, 육전, 육회비빔밥 등 맛있는 음식이 굉장히 많다”며 “한국에서는 고추장과 간장 등을 이용해 개인에 맞춰 먹을 수 있도록 돼 있어 다양한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운 것을 잘 먹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잘 못 먹는다”고 말해 기자간담회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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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트’ 포즈 취하는 배우 이도현
‘손가락 하트’ 포즈 취하는 배우 이도현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배우 이도현이 14일 일본 도쿄 쓰타야 서점 롯폰기점에서 열린 한국여행 콘서트 ‘드라마틱 나이트’ 기자회견을 마치고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전날 일본에 입국한 그는 다코야키를 먹으러 간 식당에서 많은 일본인이 알아봐 인기를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더 글로리가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고 주여정(더 글로리에서의 배역 이름)이 사랑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드라마는 굉장히 다양한 장르를 겁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좋은 작가와 연출,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들이 있고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했다. 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국드라마가 다양성이 있어 저라는 사람이 복을 받고 운이 좋았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쓰타야 서점 롯폰기점에서는 일본 30~50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급 관광 상품과 한국 서적을 함께 소개하는 한국 여행 캠페인도 열렸다.

이번 홍보 행사에 맞춰 일본을 방문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청와대’를 관광지로 추천하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 있고 미술품이 있고 전통문화재가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가면 무언가 새로운 것과 기분 좋은 것을 경함하고 역사를 만날 수 있고 멋진 풍광과 함께 맛있는 것도 즐길 수 있다”며 “많이 와주길 바란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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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배우 이도현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배우 이도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배우 이도현이 14일 일본 도쿄 쓰타야 서점 롯폰기점에서 열린 한국여행 콘서트 ‘드라마틱 나이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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