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어촌·수산 경쟁력 높인다

강원도, 동해안 어촌·수산 경쟁력 높인다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3-09 14:46
수정 2023-03-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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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인프라 넓히고 수산기업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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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아야진항에서 어민들이 도루묵을 상자에 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강원 고성 아야진항에서 어민들이 도루묵을 상자에 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강원도가 동해안 어촌과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원을 확대한다.

강원도는 고성 공현진항, 강릉 안인진항, 양양 후진항, 삼척 대진항을 대상으로 한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25년 완료되는 이 사업을 통해 공현진항은 경제 거점, 안인진항과 후진항은 자립형 어촌 생활권, 대진항은 안전 인프라 개선 마을로 각각 조성된다. 사업비는 공현진항 204억원, 안인진항 100억원, 후진항 100억원, 대진항 49억원이다.

앞선 지난해 10월 강원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어촌신활력팀을 신설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신규 사업인 만큼 해수부, 시·군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초기 단계 혼란을 최소화하겠고, 기본계획 용역을 조기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수산식품 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쏟는다. 46억원을 들여 수산물을 가공하는 기업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수산물 제품 개발과 예비창업자 발굴에는 12억원을 투입한다.

또 양양 인구항에 수산물 수집·보관·포장·판매 기능을 갖춘 거점 유통물류센터를 짓고, 동해 묵호항과 고성 아야진항 위판장을 현대화한다.

유통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직거래 장터와 특판전, 박람회,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에서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최성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며 강원도만의 특화된 수산식품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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