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빗장 푸는 日…중국발 입국자 1일부터 방역 완화

中에 빗장 푸는 日…중국발 입국자 1일부터 방역 완화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3-02-27 17:09
수정 2023-02-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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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중국발 입국자들
나리타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중국발 입국자들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온 입국자들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일본 정부는 1일부터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나리타 교도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완화한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로 일부 입국자를 골라 실시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마카오발 입국자 역시 무작위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는 계속 요구하기로 했다.

중국행 항공편도 늘릴 방침이다. 현재 중국발 여객기 입국 공항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주부 국제공항으로 제한했는데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해제하고 중국발 항공편도 증편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려는 데는 중국발 일본 입국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월 말 기준 1% 미만에 그쳤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확진자) 바이러스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정부에서는 방역 완화를 해도 문제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코로나’ 봉쇄 정책을 전면 해제할 계획임을 발표하자 중국 본토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그러자 중국은 지난달 10일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비자 발급을 임시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하지만 같은 달 29일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전면 해제했고 이에 발맞춰 일본 정부도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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