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사장은
1953년 전북 부안 출생으로 치과 전문의로 활동하다가 1986년부터 2002년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은 것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제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제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국내 농업식량식품 분야의 고위 전문가들로 꾸려진 학회 ‘노변청담’ 활동을 하면서 식품 안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제19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 발전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아 활동하면서 농식품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확산방지특별위원장 등 국회직과 당직을 두루 거쳤다.
의정활동 기간에는 농어민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 직거래활성화법, 농수산물원산지표시법, 수산물유통관리지원법 제정 등 농수산식품 관련 제도 개선과 농어업 활성화에 힘썼다. 이명박 정부 때 농촌진흥청의 폐지를 막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2021년 3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좌우명은 ‘운칠기삼’(運七技三)으로 운이 따르지 않으면 일을 이루기 어렵지만, 실력을 갖춰야 운도 포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사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노력파다. 평소 가장 좋아하고 건강을 위해 꼭 챙겨 먹는 음식은 김치다.
2023-02-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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