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알코올 농도 맞추기 이제는 앱으로 편하게

와인 알코올 농도 맞추기 이제는 앱으로 편하게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3-01-09 14:04
수정 2023-01-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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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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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알코올 희석 앱. 충북농업기술원 제공.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알코올 희석 앱. 충북농업기술원 제공.
충북농업기술원은 알코올 희석 앱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알코올 농도가 다른 2개의 와인을 섞어 원하는 알코올 농도를 맞추고 싶을때 유익한 앱이다.

국내 와인농가들은 와인의 다양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서로 다른 와인을 혼합하거나 알코올 함량이 다른 두 와인을 섞어 원하는 알코올 농도를 만든다. 그런데 와인을 혼합할 때마다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하고, 숫자를 다르게 입력하는 등 잘못된 계산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국세청 알코올 기준량을 정확히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도 적지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박의광 팀장은 와인을 정밀하게 희석하기 위한 엑셀 계산식을 만든 뒤 중학생 아들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을 다운받은 뒤 두 가지 와인의 알코올 농도와 용량을 입력하면 두 와인이 혼합됐을때 만들어지는 알코올 농도가 자동으로 계산된다.

이 앱은 핸드폰이나 PC에서 크롬 브라우저에 https://parkjowan.netlify.app/을 입력하면 지금도 활용 가능하고 정식 버전은 5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식 버전 출시 후에도 와인양조와 관련된 다양한 계산식을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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