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하면 세액공제 ‘고향사랑기부제’ 본격 시행…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동참

기부하면 세액공제 ‘고향사랑기부제’ 본격 시행…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동참

입력 2023-01-03 08:29
수정 2023-01-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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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영업부에서 NH고향사랑기부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지난 2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영업부에서 NH고향사랑기부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업·농촌의 숙원사항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금융사 대표들도 동참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영업부를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을 납부하고, NH고향사랑기부 금융상품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음)을 통해 납부가 가능하고,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지난 2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영업부에서 고향사랑 기부금 납부 및 NH고향사랑기부예금 1호에 가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지난 2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영업부에서 고향사랑 기부금 납부 및 NH고향사랑기부예금 1호에 가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이와 함께 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 특화 금융상품인 ‘NH고향사랑 기부 예·적금’을 출시했다. 고향사랑 기부 참여자에게 최대 0.6%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연간 판매액의 최대 0.1%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지역사회 발전에 활용한다. 상품명 뒤에는 가입자가 희망하는 지역명을 통장에 인자할 수 있다.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에서 가입하면 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을 비롯한 범농업계에서는 오랜 기간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염원해 왔으며, 2021년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제정된 이후에는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범농협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농협 차원의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 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지역 농특산품 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지방재정 보완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균형발전 도모 등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법이 2021년 10월 19일 제정돼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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