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탄소흡수량 기업에 판다…“지자체 최초”

인제군, 탄소흡수량 기업에 판다…“지자체 최초”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12-06 10:26
수정 2022-12-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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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3909t 모아…t당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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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청 전경. 인제군 제공
인제군청 전경. 인제군 제공
강원 인제군은 산림 복구, 조림 등을 통해 확보한 탄소 흡수량 600t을 기업에 매각한다고 6일 밝혔다.

인제군은 지난달 한국임업진흥원과 민간 탄소거래 플랫폼 ‘팝플’에 매각을 요청했고, 국내 화학 기업 3곳에서 매입 의사를 전해왔다. 매각 가격은 1t당 1만 6500원씩 총 990만원이다.

인제군은 지난 2014년부터 군유림에서 확보한 탄소 흡수량은 이번에 매각이 결정된 600t을 포함 3909t이다. 이를 전량 매각하면 6500만원의 세입이 발생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지자체 최초로 산림 탄소흡수량을 매각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산림경영사업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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