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예술인 거점 공간, 다양한 예술인 지원사업 운영
‘만천명월 예술인家’ 전경.
금천구 제공
금천구 제공
금천구 시흥동에 자리 잡은 ‘만천명월 예술인家’는 ‘만개의 천에 비치는 밝은 달’이라는 뜻의 만천명월과, ‘예술인의 공간’이라는 뜻의 예술인家 두 개의 단어를 합친 명칭으로, 금천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했다.
만천명월은 조선시대 정조가 애민사상을 담아 스스로 지은 자호다. 옛 시흥행궁 터인 시흥동 은행나무로에 위치한 공간의 역사적 특색을 살리는 명칭이기도 하다.
만천명월 예술인家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예술인 네트워킹 및 회의 공간, 공유 주방, 소규모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12월 1일 개관식을 기점으로 6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협력하는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개관 행사에는 금천구에 소재한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을 지내고 있는 왕기철 명창과 그의 친동생이자 국립민속국악원장인 왕기석 명창이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다 함께 참여하는 전구 점등 세레모니도 진행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만천명월 예술인家는 금천의 예술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예술인들이 이곳에서 무수한 예술을 꽃피워 금천구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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