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러버덕’아 이번에는 끝까지 버텨줘

[포토]‘러버덕’아 이번에는 끝까지 버텨줘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입력 2022-09-29 12:50
수정 2022-09-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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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러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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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서 열린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에서 시민들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2.09.29. chocrystal@newsis.com
8년 만에 한국에 러버덕이 돌아왔다.

롯데월드타워가 송파구청과 함께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이후 8년 만의 러버덕 전시로 석촌호수 동호에 18m 높이 대형 러버덕을 띄운다. 세계 최초로 러버덕 친구들도 선보인다. 레인보우덕·해골덕·드라큘라덕·고스트덕 등 핼러윈 콘셉트의 러버덕을 롯데월드타워·몰에서 만날 수 있다.

14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설치된 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Rubber Duck)’에 바람이 빠져 있다.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테인 호프만의 작품인 이 대형오리는 2007년부터 프랑스 생나제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등 10여 개국 12개 도시를 여행했다. 지난해에는 홍콩 하버시티 빅토리아 항구와 대만 가오슝에도 전시됐다. 다음달 14일까지 전시된다. 2014.10.14 연합뉴스
14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설치된 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Rubber Duck)’에 바람이 빠져 있다.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테인 호프만의 작품인 이 대형오리는 2007년부터 프랑스 생나제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등 10여 개국 12개 도시를 여행했다. 지난해에는 홍콩 하버시티 빅토리아 항구와 대만 가오슝에도 전시됐다. 다음달 14일까지 전시된다. 2014.10.14 연합뉴스
8년전 바람빠져 ‘석촌호수 위 후라이’라는 별명도

8년전 ‘러버덕’은 이번과 같은 장소에 설치가 되었지만 수난을 겪었다. 전시 첫 날 ‘러버덕’을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그런데 설치 후 2시간이 지나자 러버덕이 고개를 숙이는 등 바람이 빠지기 시작했다. 당시 구경 중인 시민들은 이 또한 전시의 한 부분으로 생각했지만 결국 러버덕의 바람은 모두 빠져 강 위에 노란점으로만 떠 있게 되었다. 그래서 ‘석촌호수 위의 후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곧 보수해서 다시 전시가 되었던 에피소드가 있다. 
2014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설치된 ‘러버덕’이 바람이 빠져 강 위에 떠있다. 출처 - SNS캡쳐
2014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설치된 ‘러버덕’이 바람이 빠져 강 위에 떠있다. 출처 - SNS캡쳐
‘러버덕’은 네덜란드의 예술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의 설치미술로, ‘즐거움을 전세계에 퍼트리다(Spreading joy around the world)’라는 이름으로 2007년부터 세계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어릴 적 욕조에 띄워 놀던 고무 오리를 거대하게 만들어 강이나 호수에 띄우는 것이다. 고무 오리의 크기는 설치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26m에 이르며 무게 또한 1000kg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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