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넷플릭스 제공
출소 후 수리남으로 돌아가…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4일 ‘수리남’이 TV쇼 부문 글로벌 6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으면서 실제 사건도 재조명받고 있다.
‘수리남’은 한국 마약상이었다가 남미의 작은 국가 수리남으로 도피해 해외 마약상이 된 전요환(황정민)과 그를 잡는 국정원 요원(박해수)의 작전에 투입된 민간인 사업가(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 출신 국제 마약왕’으로 불리며 2011년 구속기소된 조봉행(70)의 실화가 바탕이다.
조씨는 고국을 등진 후 남미 최대 마약조직 ‘칼리카르텔’과 연계해 사상 최대 규모 코카인(당시 시가 1600억원)을 취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990년대 말~2000년대 초까지 수리남에서 거주하면서 대규모 마약밀매조직을 운영했고 국정원과 미국 마약단속국, 브라질 경찰과의 공조 작전으로 2009년에 체포됐다.
이후 2011년에 징역 10년과 벌금 1억을 선고 받았다.
현재 조봉행은 출소 후 수리남으로 돌아가 별탈없이 조용히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넷플릭스 제공
박찬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리남’의 한 장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수리남’ 이걸 보기 시작하면서 놀란 건 나뿐인가요? 내 사인볼이 등장하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박찬호는 이어 “그런데 친필 사인볼이네요, 친필 사인볼 가격이 꽤 비쌀 텐데 영화의 소품이 되는 건가요”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박찬호(왼쪽)가 영화 ‘수리남’을 보고 인스타그램에 궁금증을 남겼다.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이날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6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홍콩·케냐 등 6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영미권인 미국에서는 7위, 캐나다에서는 6위, 호주에서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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