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님 잘 있습니다”…尹, 장병들과 식사하며 ‘깜짝 영통’

“아드님 잘 있습니다”…尹, 장병들과 식사하며 ‘깜짝 영통’

이보희 기자
입력 2022-09-10 16:37
수정 2022-09-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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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여러분들이 가장 소중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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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하던 중 한 장병의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2022.9.10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하던 중 한 장병의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2022.9.10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10일 서울의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찾아 장병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부대 간부 및 병사 4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일부 장병의 부모와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고 격려했고, 해당 부대 대대장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맞는 명절에 부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현지 셰프로 활동하다가 서른 살에 입대한 A 병장, 제주도가 고향인 B 일병 등 장병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들으며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같이 복무한 이 시기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인재이며, 여러분이 잘되는 게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며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고 나랏일을 볼 수 있어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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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2.9.10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2.9.10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오찬을 하면서 장병 5명의 부모님들과 즉석에서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통화에서 “아드님은 아주 잘 근무하고 있으니 마음 놓으셔도 된다.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을 뵐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 쓰겠다”며 “우리 장병들이 보나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화상통화에 부모님들은 “저도 아직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에 가보지 못했는데 대통령께서 먼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대통령께서 각별하게 신경 써주시니 마음이 놓인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지금의 소중한 경험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부모님께 돌아가려면 아무쪼록 매사에 조그만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간부를 포함한 전 부대원이 주의하고 경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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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에 앞서 격려하고 있다. 2022.9.10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에 앞서 격려하고 있다. 2022.9.10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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