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쪽 왼쪽에서 네번째가 전옥남 할머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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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5월 14일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전 할머니는 14살이 되던 1944년 일본 군수 기업인 후지코시 도야마공장에 강제동원됐다.
전 할머니는 베어링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가 손가락을 심하게 다쳐 절단 직전까지 갔다고 2019년 근로정신대 피해자 간담회에서 증언했다.
전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 13명은 2003년 후지코시를 상대로 일본 도야먀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한일 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패소했다.
일본 최고재판소에 상고했지만 2011년 이마저 기각됐다.
전 할머니는 2013년 국내 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서울고등법원에서 승소했다.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 할머니 별세로 후지코시 상대 손해배상 소송 원고 중 생존자는 8명으로 줄었다.
전 할머니의 빈소는 인천광역시의료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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