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복 받아…허락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라디오 방송서 많은 축하에 거듭 감사 표시김신영 “살면서 이런 축하 몇번이나 받을까”
“어디에나 있을 법한 사람…예선 많이오세요”
‘전국노래자랑’ 새 MC 발탁 소감 밝히는 김신영
김신영이 30일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송해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새 MC를 맡게 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8.30 KBS 제공
국내 최고령 MC였던 고(故) 송해. 뉴스1
김신영은 30일 전파를 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오프닝 뒤 “오늘 게시판이 역대급이다, 좋게 역대급”이라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가 돼 많은 축하를 받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김신영은 청취자들이 보낸 축하 메시지를 읽었다. 청취자들은 “할머니 될 때까지 만수무강 MC 가자!” “‘전국노래자랑’ MC, 가문의 자랑, ‘정오의 희망곡’의 자랑이어라”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방송인 김신영
김신영은 “오늘 아침에 KBS 가서 인터뷰를 했는데 ‘어디에나 있을 법한 사람’이라고 했다”면서 “그만큼 편안하게 하겠다, 라디오 듣는 모든 분들이 예선에 참가해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어 “많이 배우겠다”면서 “여러분이 허락하시는 그날까지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내비췄다.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 발탁된 김신영. KBS 제공
김신영 “가문의 영광, 열심히 배우겠다”앞서 29일 KBS는 김신영을 KBS 1TV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KBS는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을 선정했다”면서 “새 MC 김신영은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은 송해가 1988년 5월부터 지난 6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진행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송해를 잇는 김신영은 오랜 기간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진행을 맡는 등 진행자로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뽐내며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특유의 실감나는 할머니 성대모사 등 감칠맛나는 진행과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해투4’ 김신영
김신영은 여성 개그우먼들로 구성된 그룹 ‘셀럽파이브’와 부캐(부 캐릭터)인 ‘둘째 이모 김다비’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출연하는 등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김신영은 2013년·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2014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여자 우수상, 2011년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개그맨부문 예능대상 등 수많은 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 발탁된 김신영.KBS 제공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 발탁된 김신영.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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