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끝마다 싸가지” “공시족에 상처” 여야, 권성동 ‘9급 발언’ 질타

“말끝마다 싸가지” “공시족에 상처” 여야, 권성동 ‘9급 발언’ 질타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7-19 10:59
수정 2022-07-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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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용태 최고위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용태 최고위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여야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의 ‘9급’ 발언에 대해 질타했다. 앞서 권 대행은 사적 채용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9급)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 강릉 촌놈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권 대행의 발언이) 9급 공시족분들에게 상처를 일으킬 수 있는 말들이었으니까 적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해명 내지 사과를 표명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어제 (권 대행이) 장제원 의원의 지적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국민들께 청년들께도 본인의 생각을 다시 한번 말씀드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 인터뷰에서 권 대행의 발언을 지적하면서 “지금 젊은 청년들이 9급 공무원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또 최저임금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이 많은데 어떻게 그렇게 말 끝마다 싸가지없이 해가지고 국민들을 화나게 만드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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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지난 6일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박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김명국 선임기자
국가정보원이 지난 6일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박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김명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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