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의 1.99배…신규 확진 3만 7134명, 오후 9시 집계(종합)

1주일 전의 1.99배…신규 확진 3만 7134명, 오후 9시 집계(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7-14 22:37
수정 2022-07-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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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발표… 전날보다 917명↓

2주 전의 4.13배…수도권서 55% 
경기 1만 433명·서울 8951명 확산세
경남 2064명…비수도권 1만 6천명 넘어
전파력 더 세진 ‘켄타우로스’ 60대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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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선별검사소
북적이는 선별검사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9196명을 기록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7.14 연합뉴스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4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3만 7134명으로 1주일 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방역당국이 발표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3만 8051명)보다 917명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기준 4일 연속 3만명을 넘겼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확진 2만명 넘겨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 713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7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 8625명)의 1.99배로,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졌다.

2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동시간대(8984명)와 비교하면 4.13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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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사소에 줄 선 시민들
선별검사소에 줄 선 시민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9196명을 기록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7.14 연합뉴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 438명(55.04%), 비수도권에서 1만 6696명(44.96%)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 433명, 서울 8951명, 인천 2078명, 경남 2064명, 경북 1619명, 대구 1339명, 충남 1328명, 부산 1246명, 강원 1120명, 전북 1070명, 울산 1054명, 충북 1041명, 대전 1006명, 전남 855명, 제주 853명, 광주 818명, 세종 259명이다.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9308명→2만 273명→2만 403명→1만 2682명→3만 7351명→4만 266명→3만 9196명으로, 하루 평균 2만 70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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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확산세 깎이지 않는 코로나19
재확산세 깎이지 않는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91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1주일 전(7일) 1만8504명보다 2만692명(112%) 증가하면서 지난 4일부터 11일째 ‘주간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부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2.7.14 뉴스1
전파력 강한 켄타우로스 국내 첫 확인
인천 거주 60대 남성…재택 치료 중
질병관리청은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확진자로부터 전파력이나 면역 회피력이 우리나라 우세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BA.5보다 강력하다고 알려진 BA.2.75(일명 켄타우로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BA.2.75는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더 강하다.

BA.5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재확산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전파력이 더 센 BA.2.75까지 발생해 확산세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BA.2.75 확진자 A씨는 지난 8일 의심증상이 발생해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인데, 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A씨는 현재 경증으로 재택 치료를 하고 있다. 다만 질병청은 A씨의 개인의료정보 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증상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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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명 육박한 신규 확진자 수
4만 명 육박한 신규 확진자 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91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1주일 전(7일) 1만8504명보다 2만692명(112%) 증가하면서 지난 4일부터 11일째 ‘주간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부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한 외국인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2022.7.1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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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급증하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판매량 급증하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1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진열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재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면서 편의점 자가진단 키트 판매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2022.7.14 뉴스1
9월 중순 최대 20만 6600명 전망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9196명으로 4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1070명이 줄어든 수치지만 1주일 사이에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3423명까지 내려갔다가 반등세로 돌아섰고, 이달 초부터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자 정부는 전날 4차백신 접종 대상자에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을 추가하되 사회적 거리두기는 강화 없이 자율에 맡기는 내용의 방역·의료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파율이 높아질 경우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만 6600명까지 높아질 수 있고, 9월 중순~10월 중순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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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선별검사소 찾은 시민들
아침 일찍 선별검사소 찾은 시민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91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1주일 전(7일) 1만8504명보다 2만692명(112%) 증가하면서 지난 4일부터 11일째 ‘주간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부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2.7.14 뉴스1
사망자 16명… 10대 1명 추가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으로 직전일보다 4명 늘었다.

사망자 중에서는 10대가 1명 추가됐다. 코로나19로 사망한 10대 사망자는 모두 12명이 됐다.

사망자 중 절반(8명)은 80대 이상이었고 70대 1명, 60대 2명, 50대 4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696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 증가로 이날 0시 기준 재택 치료중인 확진자 수는 전날(13만 7211)보다 2만 1107명 늘어 15만 831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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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센터 코로나19 방역
노인요양센터 코로나19 방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9196명을 기록하며 재확산 되고 있는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구립노인요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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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사소에 줄 선 시민들
선별검사소에 줄 선 시민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9196명을 기록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7.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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