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차별 논란에…‘케어키즈존’ 등장
유치원 아이들. (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케어케즈존은 노키즈존이 차별적 공간이라는 논란이 일자 새롭게 등장한 운영 방식이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13세 이하 아동의 이용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행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노키즈존’이 차별적 공간이라는 논란이 일자, 새롭게 ‘케어키즈존’이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안내문에는 ‘이곳의 모든 공간은 케어키즈존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단 조건이 있다. 자녀를 동반한 고객은 반드시 적극적인 케어를 해야하며,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보호자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
케어키즈존이라 소개하는 수원의 한 가게의 설명문에는 아이동반 고객의 적극적 자녀 케어를 부탁하는 말이 문구가 담겼다.
다만 아기 의자와 컵 등 유아용품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가게 또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역시 부모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설명한다.
일부 네티즌은 “아기 식기도 구비해두지 않은 건 사실상 노키즈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노키즈존’이 차별적 공간이라는 논란이 일자, 새롭게 ‘케어키즈존’이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이의 기본권보다 고객의 행복추구권이 우선이라는 견해는 51.4%인 절반이 조금 넘었지만, 아이의 기본권이 우선한다는 견해는 15.7%에 그쳤다.
반면 노키즈존이 과잉조치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6.6%, ‘그렇지 않다’가 23.4%로 나타나 과잉조치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노키즈존’이 차별적 공간이라는 논란이 일자, 새롭게 ‘케어키즈존’이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정작 저런 거 보고 신경 써야 할 부모들은 읽지도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