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띠는 관광업계, 공격적 인력 채용 나섰다

활기 띠는 관광업계, 공격적 인력 채용 나섰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05-17 13:46
수정 2022-05-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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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홈피 캡처
제주신화월드 홈피 캡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새달 무사증 입국 재개로 관광업계가 다시 활기를 띠자 호텔과 리조트 등이 공격적인 인력 채용에 나섰다.

17일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된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4만 7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만 5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43만 5000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만 2000명 증가하면서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 곳은 제주신화월드로 400명에 이르는 신입과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2017년 제주신화월드 개장 이후 첫 대규모 공개 채용으로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모집 분야는 ▲호텔(프론트, 벨 데스크, 하우스키핑, 고객서비스센터, 키즈 액티비티) ▲식음료(한식, 양식, 중식, 베이커리, 식음서비스) ▲어트랙션(엔트리, 무대조명, 어트랙션 관리) ▲시설(소방시설 관리, 기계설비, 영선, 전기통신, 조경) ▲카지노(케이지, 크레딧, 딜러, 카지노보안, 고객서비스) ▲통합지원(감사, 총무, 재무, 구매, 마케팅, 보안, 산업안전관리, 위생관리, 분양) 등 6개 분야 45개 부문이다.

SM(삼라마이다스)그룹도 그룹본부와 해운 제조 레저부문에 걸쳐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레저부문은 탑스텐빌라드 애월이 호텔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할 호텔 프론트팀 인력을 채용 중이다. 원서마감은 이달 31일이다.

앞서 지난 3월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일할 신입과 경력사원 200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서는 수시로 구인 공고가 뜨고 있다. 롯데리조트아트빌라스는 현재 조리업무 담당을 뽑고 있으며 금호리조트 제주도 조리,시설 등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호텔더본제주도 프론트, 조리, F&B 부문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한숨 뿐이던 전세버스 업계도 단체관광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세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지난주(9~15일) 제주지역 전세버스 가동률은 24.8%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단체관광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올 하반기 본격적인 수학여행철이 시작되면 늦어도 9월부터는 버스 가동률이 70~8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내 전세버스 업계는 구인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코로나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 이탈한 사람들이 다시 전 직장으로 되돌아오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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