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축제 ‘강릉 단오제’ 3년만에 정상 개최 한다

천년축제 ‘강릉 단오제’ 3년만에 정상 개최 한다

조한종 기자
입력 2022-04-27 12:33
업데이트 2022-04-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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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파행 운영되던 강릉단오제가 올해는 3년만에 정상 개최된다. 강릉시 제공
코로나19로 파행 운영되던 강릉단오제가 올해는 3년만에 정상 개최된다. 강릉시 제공
‘천년 축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국가무형문화재로 제13호)가 3년 만에 정상 개최 된다.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강릉단오제를 난장(먹거리 포함) 운영과 단오 체험촌, 신통대길 길놀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3년만에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강릉단오장 일대에서 ‘으라차차 강릉단오제’를 주제로 열린다. 으라차차는 사전적 의미로 힘겨운 상대나 상황, 대상을 마주해 이를 이기고 극복하고자 할 때 힘을 모아 내는 소리다. 소망과 기원의 축제인 강릉단오제를 통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강릉단오제는 코로나19 이후 2020년에는 온라인 단오로, 2021년에는 전시 위주의 축제장으로 2년간 축소 진행했다. 올해는 대한씨름협회 주최의 전국 단오장사씨름대회를 유치하고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와 강릉단오제 짧은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민들도 신주미 봉정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며 강릉단오제 맞이에 한창이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느 때 보다 힘들고 지친 강릉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3년만에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안전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풍족한 축제로 승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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