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3천 619억 투입, 지역 경제 회복 전기 마련
전라남도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한 ‘2022년 전국 산단 대개조’ 공모에 ‘전남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한 ‘2022년 전국 산단 대개조’ 공모에 전남 서남권의 주력산업인 조선업과 해상풍력 산업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전남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조선산업 관련 산단 주변에 친환경 선박 연구 인프라가 풍부하고,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관련 산단이 모여 있어 연계를 통한 발전 가능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연계한 풍력산업 기자재생산 배후지역의 산업 확장 가능성과 조선, 해상풍력 간 산업인프라 공유 등도 장점으로 꼽혔다.
전남도는 영암 대불국가산단과 삼호산단, 해남 화원산단, 목포 삽진산단, 등 총 4개 산단에 2023년부터 3년간 3천619억 원을 투입해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남 서부권 산단을 지능형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조선 및 해상풍력 특화산단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서남권 산단 대개조를 통해 2025년까지 생산액 9조 원, 일자리 2만 5천 명, 사업 다각화 기업 70개사, 산업재해 50% 감축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관련 기관, 입주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단 대개조 추진단’을 구성해 효율적인 사업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광양만권 산단이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전남의 추가 사업 지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 타당성과 공모 대응 논리를 개발해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남권은 조선산업 관련 생산액이 전남 전체 산단의 5%인데 반해 고용은25%나 차지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핵심지역”이라며 “산단 대개조 사업으로 서남권 핵심 산업인 조선 및 해상풍력이 재도약하는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