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대전 등 노후산단 디지털·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

대불·대전 등 노후산단 디지털·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4-26 18:00
수정 2022-04-26 18: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경강위, 5개 산단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 선정
지역이 밑그림 그린 후 중앙·지방이 패키지 지원
지역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육성

대불국가산단·대전산단·천안제3일반산단·청주산단·포항국가산단이 디지털·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된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는 대불국가산단·대전산단·천안제3일반산단·청주산단·포항국가산단을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노후 산업단지는 중앙과 지방가 협력을 통해 디지털·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수원산업단지 전경. 서울신문 DB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는 대불국가산단·대전산단·천안제3일반산단·청주산단·포항국가산단을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노후 산업단지는 중앙과 지방가 협력을 통해 디지털·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수원산업단지 전경. 서울신문 DB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26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이들 5개 지역을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으로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노후산업단지가 지역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업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광역지자체가 지역 내 거점산단을 중심으로 연계 산단이나 지역을 묶어 지역 주도로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 부처가 협력해 패키지로 사업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2020년 첫 선정 후 매년 5곳을 선발하고 있다.

대불산단지역은 영암 삼호일반산단, 해남 화원일반산단, 목포 삽진일반산단을 연계해 친환경 중소형 선박과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단 산업재해예방 통합지원센터와 스마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대전산단지역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남대·한남대를 연계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과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노후산단 재정비 등을 통해 입주기업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선다.

천안 제3일반산단지역은 인주일반산단, 아산테크노밸리일반산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해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그린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대중소 상생형 공동훈련센터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창업타운 조성 등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41개 신규 보급 및 신규창업 100개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산단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단과 옥산산단을 연계해 지능형 융합기술을 통해 소부장 산업 글로벌 기술거점을 구축키로 했다.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R&D,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등을 추진한다.

포항산단지역은 경주외동산단, 영천첨단부품소재산단, 포항철강산단과 연계해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 산업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저탄소 철강산업 공정기술 지원과 저전력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물류부품 상용화 기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경강위원장)은 “지역경제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주도의 혁신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부처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