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尹, 정호영에 ‘조국과 같은 잣대’ 적용해야”

박지현 “尹, 정호영에 ‘조국과 같은 잣대’ 적용해야”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19 10:41
수정 2022-04-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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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MBC 라디오 인터뷰 발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출마지원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19 김명국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출마지원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19 김명국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 특혜 논란을 두고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5년동안 공정이 사라지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로부터 ‘윤 당선인이 당시 검찰총장으로서 전격적인 강제수사를 지시했다고 봐야하는 것 아닌가. 지금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조국 전 장관 때처럼”이라고 했다.

또한 ‘주체가 당선인이 될지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수사에 들어가야 된다고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검찰이 되든 경찰이 되든 그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같은 잣대를 가지고 당연히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사퇴는 당연한 것이고 사퇴를 한다고 해도 수사를 해야 되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게 공정”이라며 “윤 정부의 시작이 내로남불이 될지 공정이 될지는 윤 당선인 선택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의원의 경우 조국이랑 뭐가 비슷하느냐고 오히려 기자들에게 묻는다’는 말에는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정 후보자 의혹이)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고 이 분이 이렇게까지 뻔뻔하셔도 되나 싶다”며 “그런 의혹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반문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장 비서실장의 태도·입장에 윤 당선인의 뜻이 담겨있다고 해석하는가’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비서실장이면 같이 논의를 해서 하지 않을까 한다”고 긍정했다.

그러면서 ‘자진사퇴를 하고 수사에 들어간다는 입장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다시 한 번 “그렇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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