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 아팠던 기억”남편이 부부관계를 하면서도 스킨십을 거부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에서는 태권도 선수 출신 정주원, 이유빈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는 연애 때부터 결혼 후 지금까지도 키스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정서적 교감을 위해서라도 키스를 원했지만, 남편은 키스가 굳이 필요하냔 반응이었다.
아내는 “관계를 할 때 서로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너무 욕구를 위한 관계만 하는 것 같다”라며 “‘이 관계가 무슨 관계지?’란 생각이 들더라”고 토로했다.
성에 무관심한 남편은 도리어 아내를 밝히는 여자로 취급하며 나무랐다. 아내가 노력을 요구하거나, 원하는 바를 얘기하면 거부하며 자신이 맞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아내는 “얘기를 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하는데도 그렇게 말을 잘라버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끝내버리니까 내가 욕구를 채우기 위한 사람인가 싶었다. 내가 여자를 보이는 건 맞는지 의구심이 들더라. 그렇다보니 이럴 거면 관계를 하지 말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내가 집안일 다 하고, 돈도 벌어오는데 이걸로 얘기하나 싶어 서운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라면서도 “나를 바꾸고 싶으면 노력을 더해라. 원하는 사람이 쟁취하는 거다. 또 도전하셔라”며 노력을 요구해 공분을 샀다.
다만 그런 남편에게도 어린시절 상처가 있었다. 남편이 중학교 1학년 시절, 남편은 “중학교 3학년 여자 선배가 하라는 대로 다 했다. 막 만지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더라. 그때 아팠던 기억 때문에...”라고 고백했다.
단체 생활하던 선수부 때는 더욱 선배의 말을 거부할 수 없었기에 남편에게 성에 대한 트라우마로 남았다.
홍진경은 “적극적인 아내가 그 누나랑 오버랩되면서 부정적으로 보였을 수 있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