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상하이, 군대까지 동원해 코로나19 검사 완료

[속보]상하이, 군대까지 동원해 코로나19 검사 완료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04 23:54
수정 2022-04-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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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코로나 전수조사
상하이 코로나 전수조사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쏟아져 전면 봉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4일(현지시간) 방역 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핵산 검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이날 상하이시 전체 인구 2500만명의 코로나19 검사를 동시에 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3월부터 오미크론 변이 유입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렸다. 응급 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시는 4일 전체 인구 2500만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실시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보건 당국은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쯤 전수 검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결과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며, 도시 봉쇄는 계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전 주민 대상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이를 위해 인민해방군 2000명을 포함, 전역에서 1만명이 넘는 의료진이 상하이에 투입했다.

군인까지 포함한 대규모 의료진을 한 도시에 투입한 것은 2020년 초 우한 사태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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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받는 관람객
코로나 검사 받는 관람객 1일 저녁(한국시간)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있다. 이곳에 방문했던 한 여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디즈니랜드의 출입문이 폐쇄됐고, 방호복을 입은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해 관람객 3만4000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11.1 AP연합뉴스
중국 위생건강위에 따르면 2일 자정 기준 중국 전역에서 병원, 격리 시설에 있는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9만9856명이고 격리 시설에서 ‘의학 관찰’을 받는 밀접 접촉자만 37만여명이다.

이날 하루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3146명(무증상 1만1691명)을 기록해 2020년 2월 12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1만5152명과 비슷했다.

쑨춘란 부총리는 “제로 코로나 총기조는 조금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 태도는 과감하게, 행동은 신속하고 힘 있게 해 이번 큰 전장에서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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