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안구증상 다양
안과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123rf 제공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7213명을 기록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49만명까지 늘었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오늘 18만7000여명까지 줄었다”며 “지난주 같은 월요일(21일, 20만9000명)과 비교해도 2만2000여명 적은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위중증·사망 증가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의 유행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국립 예방 접종 및 호흡기 질환 센터(NCIRD)에 따르면 발열 또는 오한, 기침, 숨가쁨 또는 호흡곤란, 피로, 근육통 또는 몸살, 두통, 미각 또는 후각 상실, 인후염, 코막힘 또는 콧물,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앓는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들 중 일반적인 증상들 외에 ‘눈’과 관련된 증상도 나타난다고 보고됐다.
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확진자들 중 안구 관련 증상을 겪은 932명 중 약 89%는 결막염을 앓았다.
38개의 메타 분석을 통해 총 8219명의 환자 데이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약 11%(932명)에게서 안구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
안구 관련 증상을 겪은 932명 중 약 89%는 결막염을 앓았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
22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35만3980명으로 집계됐다. 2022.3.22 연합뉴스
안과 전문의에 따르면 결막염의 일반적인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등에 의한 알러지 항원 노출 혹은 바이러스 균 접촉 등이지만 코로나에 걸려도 결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결막염을 앓게 되면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흐르고 심하면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통증도 생길 수 있다.
이처럼 결막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눈 주변부를 얼음찜질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인공누액을 차갑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처 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진료나 자가격리해제 후 안과 진료를 권고한다.
정부는 재택치료 전화상담 기관과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하고 있고, 확진자의 비코로나 진료를 위한 의료 지침도 개정했다.
먹는 치료제도 3월말까지 46만명분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토요일 ‘라게브리오’ 처방에 이어 ‘이부실드’ 도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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