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WHO,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 선언 검토 착수”

[속보]“WHO,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 선언 검토 착수”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3-13 07:24
수정 2022-03-13 0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WHO 이사회는 25일(현지시간) 사무총장 후보 지명을 위한 비밀투표에서 테워드로스 현 사무총장이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2022.1.26
AF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종료 선언을 위해 관련 조건들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WHO가 PHEIC을 위한 조건과 시기, 방법 등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장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PHEIC는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질병이 국제적으로 퍼져서 다른 나라의 공중 보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될 때 선포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다.

WHO의 전문가들은 PHEIC 종료 선언이 지닌 상징적 의미 외에도 선언이 미칠 여러 영향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HEIC 종료 선언이 각국의 코로나19 제한 조처 해제를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 사항이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한국 등 아시아의 일부 국가가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PHEIC 종료는 시작 선언 때와 마찬가지로 사무총장이 전문가들과 협의해 선언한다.

앞서 WHO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지 약 한 달이 지난 2020년 1월 30일 PHEIC를 선언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