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이로써 러시아는 6일 사이에 피치의 신용등급이 12단계나 떨어졌다.
피치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장기신용등급(IDR)을 ‘B’에서 ‘C’로 6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C 등급은 국가부도가 임박했다는 우리의 시각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홈페이지에서 C 등급은 채무불이행이나 이와 유사한 과정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피치의 신용등급 체계에서 C 등급 아래엔 통상 파산 상태를 의미하는 ‘DDD’와 ‘DD’, ‘D’ 등급만 있다.
피치는 지난 2일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로 6단계 낮추고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린 바 있다.
이번 추가 강등으로 러시아는 엿새 만에 피치의 신용등급 12단계 떨어졌다.
피치는 지난 2일 한번에 신용등급이 6단계나 낮아지는 것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의 한국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