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정밀 무기 이용 우크라 군사공항·방공체계 타격”

[속보] 러 “정밀 무기 이용 우크라 군사공항·방공체계 타격”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2-02-24 14:39
수정 2022-02-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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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위협은 없다”

우크라 외무장관 “푸틴이 전면 침공 개시”
“러 침략전쟁…스스로 방어해 이길 것”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스비틀로다르스크 인근에서 경계 작전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스비틀로다르스크 인근에서 경계 작전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에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들 매체에 “고정밀 무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격 중”이라며 “고정밀 무기에 의해 군사 기반시설과 방공체계, 군사공항, 우크라이나 항공기 등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부도 “(러시아군이) 우리 군사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의 공습이 시작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에서 나오고 있다. AFP 연합뉴스
러시아군의 공습이 시작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에서 나오고 있다. AF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군사작전을 전격 선언했다. 그 직후 수도 키예프 등 여러 곳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목격됐다. 키예프에선 5~6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 이와 관련 CNN은 키예프 인근에서 들린 폭발음은 미사일 공격 때문이라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도 키예프와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해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하리코프, 베르단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키예프와 하리코프의 군 지휘 시설이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키예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키예프 국제공항에선 승객과 승무원이 대피했으며, 민항기 운항이 중단됐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했다”며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공격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침략 전쟁이며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방어에 나서 이길 것”이라며 “전 세계는 푸틴을 막을 수 있으며 막아야 한다. 지금은 행동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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