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환경 거버넌스 모임 지원… “녹색산업 기반 마련”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환경 거버넌스 모임 지원… “녹색산업 기반 마련”

입력 2021-12-22 13:58
수정 2021-1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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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환경 거버넌스 모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환경문제 해결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서울의 환경 현안을 연구·해결하고 녹색성장의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7월 설립된 환경부 지정기관이다. 2018년부터 민간 부문의 환경참여를 확대하고자 지역참여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참여형 사업은 서울지역 환경 현안을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환경문제 해결 및 실천을 위해 환경 거버넌스 모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 거버넌스 모임 지원사업은 서울지역 내 환경문제, 환경복지, 환경정보 공유 등 환경 관련 분야의 다양한 주제와 관련한 모임 및 활동체를 구성하도록 유도하는 모임 활동의 비용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사례로 ‘클린락 용기내’ 모임을 들 수 있다. 시민 중심 환경실천 모임인 클린락 용기내 모임은 마장동 축산시장 일회용 포장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장동 축산시장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용기내 말하기’, ‘용기내 만들기’, ‘용기내 줍기’, ‘용기내 공유하기’의 4가지 프로젝트를 실천했다. 장바구니 이용자가 적고, 아이스팩과 스티로폼 사용이 많은 축산물 시장에서 상인과 학생들이 용기내 프로젝트를 펼쳤다. 청계천과 마장동 축산물 시장 부근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개선하는 등 환경 감수성 확산에도 기여했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소규모 리필스테이션의 법률적 제도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모임도 지원한다. 변호사가 중심이 된 모임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모임은 민간 부분에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재활용 및 녹색산업 활성화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소수의 응답자와 집중적인 대화를 통해 정보를 찾아내는 소비자 분석 방법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해 소규모 리필스테이션 문제점을 구체화하고, 문헌연구를 통해 새로운 내용들을 발굴한다.

변호사로 활동하는 모임 대표자는 제도적 공백 또는 제약에 대해 파악하고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터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필스테이션에서 다뤄지는 대표적인 제품군을 화장품, 식품, 세제, 공산품으로 분류했다. 각 제품군에 관한 현행 제도와 문제 사항, 해외제도 및 해외 사례, 개선 방안 등도 모색했다. 이어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및 소비자를 관련 이해관계자로 보고 리필스테이션 활성화를 위한 각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도출했다.

구자용(서울시립대 교수)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2022년에도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가 서울의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참여를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모임 유지를 위한 지원과 모임 운영 공유 네트워크 자리를 마련해 후속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임운영에 따른 성과물과 모임 홍보 내용은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gec.uos.ac.kr)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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