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오늘 중 전국민 70% 1차 접종 완료”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21.9.17/뉴스1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연휴가 끝나자마자, 하루 확진 규모가 3000명을 돌파했고 일요일인 오늘도 2700명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누적돼 왔고,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를 계기로 이동과 모임이 늘면서 확산의 불길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한 주 동안은 만남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다행히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의료대응 체계에 주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며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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