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마워 백신’ 접종 인증 캠페인 진행…“우수 소감자에 상품”

정부, ‘#고마워 백신’ 접종 인증 캠페인 진행…“우수 소감자에 상품”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9-13 15:41
수정 2021-09-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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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까지 3주간 진행

“2차 접종 완료 후 캠페인 참여 부탁”
“건강한 일상 소망 고백 의미로 기획”
‘#고마워백신’, ‘고백캠페인’ 2개 붙여야
이틀새 이상반응 3000명↑, 사망 2명↑
누적 이상반응 21만 6500건, 사망 858명
질병관리청이 진행하는 #고마워백신 캠페인 포스터
질병관리청이 진행하는 #고마워백신 캠페인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국민이 자신의 접종 사실을 인증하면서 소감을 공유하는 ‘#고마워백신’ 온라인 캠페인을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수한 소감글을 쓴 참여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3일 “국민이 직접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증과 소감을 남기는 ‘#고마워 백신’ 온라인 캠페인을 10월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예방접종에 동참해 준 국민들께 고마움을 전달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고백하는 의미로 기획됐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캠페인 시작일(9월 10일) 이전에 접종을 받거나 이미 온라인에 접종 소감을 남긴 경우에도 해시태그를 수정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질병관리청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본인의 SNS 계정으로 1차 이상 예방접종 인증 이미지와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소감을 작성한 이후에는 필수 해시태그 ‘#고마워백신’, ‘고백캠페인’ 2개를 붙여야 한다.

태그를 마치고 나서 질병관리청의 온라인 캠페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추진단은 우수 및 감동 소감 참여자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국민 참여 콘텐츠를 만들어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해진 일정에 맞춰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주시고, ‘고마워 백신’ 캠페인에도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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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층 84% 접종 참여할 것”추진단은 18∼49세 청·장년층 인구 2241만 5000명 중 약 84.1%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9일부터 진행 중인 40대 이하 사전예약 대상자의 예약률은 72.8%로 총 1375만명 가운데 1000만명이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 청·장년층 사전예약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잔여백신을 신청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당일예약시스템을 활용해 사전예약 없이 바로 접종하거나, 예약했던 날짜보다 더 빨리 백신을 맞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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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반응 신고 이틀새 3217건
사망자 2명 더 늘어 누적 858명
누적 접종 건수의 0.42%서 부작용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3000여건이 더 늘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1∼12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327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1997건, 모더나 910건, 아스트라제네카(AZ) 343건, 얀센 21건으로 집계됐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1일 2255건, 12일 1016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2명이다. 사망자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고,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2명은 20대와 50대 남성이다. 지난 7일 접종해 12일에 사망한 50대 남성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20대 남성은 6일 접종해 11일에 사망했고,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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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장갑 사이로 전해지는 체온
비닐장갑 사이로 전해지는 체온 13일 오전 광주 북구 동행재활요양병원 면회실에서 90세 어머니와 아들이 손을 맞잡고 면회를 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으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대면 면회를 허용했다. 2021.9.13 [공동취재]
연합뉴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1건 늘었다. 이 가운데 9건은 화이자, 2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59건(화이자 33건, 아스트라제네카 19건, 모더나 6건, 얀센 1건)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1만 6517건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5187만 7739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0%, 모더나 0.57%, 아스트라제네카 0.49%, 화이자 0.33%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98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19명, 아스트라제네카 259명, 모더나·얀센이 각 10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60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858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67명, 아스트라제네카 365명, 모더나 14명, 얀센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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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외국인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미등록 외국인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인구의 61%를 돌파한 것으로 발표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영등포보건소 분소에서 인근 지역에서 거주 중인 국내 미등록 중국인이 얀센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받고 있다. 2021.9.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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